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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실패하는 다이어트의 조건 2018-04-24

최근 들어 요요는 물론 살을 잘 빼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음식물의 범람 외에도 스트레스와 환경 오염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살을 빼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다.

살을 빼지 못하는 이유

첫째, 비만이란 질병의 심각성에 대한 이해부족이다.
최근 개최된 유럽암학회(European Cancer Organization) 합동학술회의에서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앤드루 레니헌(Andrew Renehan) 박사는 유럽에서는 과체중과 비만으로 인한 암 발생률이 이미 전체 8%까지 이르렀으며 현재 발암 요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흡연을 머지않아 따라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만은 각종 암은 물론,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그리고 각종 뇌심혈관계 질환을 불러일으키는 도화선이 된다.
따라서 비만을 질병 중의 하나가 모든 질병의 근원이 되는 뿌리병으로 생각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둘째, 몰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전력투구하지 않는 이유는 성공한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는 삶의 중요한 순간을 바꾸는 부분이기 때문에 몰입이 필요하다.
특정 시간에 본인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한다면 반드시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는 주문을 건다. 큰 시험이나 가정일, 승진 등의 스트레스로 다이어트에 100% 몰입하지 못하는 기간에는 아예 다이어트에 도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준비되지 않은 다이어트로 인한 다이어트 실패의 반복은 다이어트 내성을 강화시켜 결국에는 살 빼지 못하는 몸을 만든다.

셋째,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잘못된 생각들이다.
다이어트는 몸과 마음이 함께해야 성공할 수 있는 몸 공부이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생각을 무의식중에 담고 있으면 백 퍼센트 실패한다.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잘못된 생각들
  • 음식을 남기면 천벌 받는다.
  • 음식은 나누어야 제 맛이다. 먹지 않는 사람에게도 음식을 적극적으로 권한다.
  • 먹어야 힘이 난다.
  • 몸이 아프면 많이 먹어야 한다.
  • 접대를 받으면 많이 먹는 게 예의다.

넷째, 스트레스 조절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는 인간이 가진 최대의 즐거움을 통제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와 맞붙어 싸우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의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지 않다. 명상, 운동, 대화, 취미활동 등이 필요한 이유이다.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낮아진 자존감이다. 낮아진 자존감은 조그만 스트레스에도 보상 쾌락을 추구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식사제한으로 인한 우울증을 극복하기 힘들게 한다.

다이어트의 가장 큰 문제는 요요에서 온다. 요요는 어렵게 살을 뺀 사람들에게 절망감이나 좌절감을 준다는 측면에서 여러모로 골칫거리이다. 요요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요요의 원인

첫째, 요령 중심의 다이어트에 치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하루 2리터 수분섭취, 저염식, 세끼 균등식, 천천히 먹기, 6:2:2 식단 등의 식사방법의 정교화보다는 어떤 음식을 먹어서 살을 뺄까, 굶어서 살을 뺄까 등의 요령 중심에만 치중되어 있다.

둘째, 비일상적인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기 때문이다.
원푸드 다이어트와 평소 운동량을 뛰어넘는 운동 몰아서 하기 전략이 대표적인 예이다. 세간에 유행하는 포만감을 극대화하는 단백질 중심 다이어트는 한국사람처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골고루 섭취해야만 하는 사람들에게 지속효과가 약하다.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은 식탐을 가라앉히고, 체형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강도이어야 한다. 평소보다 운동강도는 높이면서 동시에 식사량을 조절하지 않으면 내 몸의 위는 줄어들지 않고 결국 일시적인 운동몰입으로 인한 칼로리 소비는 운동량이 줄었을 때 요요로 돌아온다.

기초대사량과 체중감량

과학적이지 않은 체중감량은 기초대사량의 저하를 가져온다.
기초대사량 저하는 근육량의 감소에서 온다. 지속적인 근육운동으로 근육량의 총량을 유지하지 않으면 우리 몸은 낮은 기초대사량 상태에 놓이게 된다. 체중감량 후 안정상태에 근력운동을 유산소운동과 더불어 시행해야 하는 이유이다.
다음 생활습관은 기초대사량을 떨어뜨리므로 교정해야 한다.

기초대사량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생활습관
  • 근육운동과 육체노동을 하지 않는다.
  • 가까운 거리도 차를 타고 이동한다.
  • 과식을 자주 한다.
  • 몸을 차게 하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
  •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 화학약품과 화학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즐겨 먹는다.
  • 가볍게 샤워만 할 뿐 입욕하지 않는다.
  • 겨울을 제외하곤 대부분 에어컨을 가동한다.

ND케어클리닉
박민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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